봉태규 "'오늘부터 출근', 내 삶 윤택하게 해준다"

[장진리기자] 봉태규가 힘든 직장 생활 체험에도 '오늘부터 출근'에 계속 출연하는 이유를 밝혔다.

봉태규는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tvN '오늘부터 출근' 3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늘부터 출근'은 예능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봉태규는 "연예인 한 지 15년이라 고등학교 친구 3명 빼고는 일반적인 직업을 가진 친구가 없다"며 "어쩔 수 없이 배우로서 연기를 하면 배우 같은 특수 직업 보다는 일반 직업을 가진 분들의 삶을 투영해야 하는데 자료로만 보는 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처음 하고 나서는 진짜 힘들었는데 계속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봉태규는 "영실업에서 만난 분들과 계속 연락하고 만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제 삶을 윤택하게 해준다"며 "이렇게까지 사실은 출연료까지 받고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고되고 힘들고 시청률 안 나오는 건 물론 안타깝지만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오늘부터 출근' 3기에는 속옷 회사의 신입사원이 된 'SNL 코리아' 작가 유병재, 봉태규, 빅스 엔, 사유리와 가발 전문 업체의 신입사원이 된 백두산 김도균, 프리스타일 미노의 모습이 그려진다. '오늘부터 출근' 3기는 오는 27일 밤 11시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