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오세근과 양희종을 앞세워 승리 사냥에 성공했다.
KGC는 25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84-69로 승리했다. 7승11패가 된 KGC는 창원LG, 부산KT와 공동 6위가 됐다. 원주 원정 5연승을 이어가는 강세를 보였다. 동부는 3위를 유지했다.
오세근이 16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과시했고 양희종도 3점슛 4개 포함 15득점으로 보조했다. 사실상 퇴출이 확정적인 CJ레슬리도 14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동부는 앤서니 리처드슨이 22득점을 해냈지만 고비마다 슛 난조에 턴오버까지 겹치며 무너졌다.
시종일관 KGC가 압도한 경기였다. 1쿼터를 17-15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2쿼터 레슬리가 공수에서 마당쇠 역할을 해내며 KGC를 독려했다. 최현민, 전성현의 3점포가 터지면서 39-35로 전반을 끝냈다.
운명의 3쿼터, KGC는 리바운드에 신경쓰며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동부도 김주성과 앤서니 리처드슨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지만 좀처럼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승부처였던 3쿼터 종료 14초전 57-52에서 전성현이 결정적인 가로채기를 해냈다. 박잔희의 슛이 리처드슨의 블록으로 무위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를 확보했고 리온 윌리엄스의 득점에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60-52로 3쿼터를 끝냈다.
심리적 우위를 유지한 KGC는 4쿼터 초반 김윤태가 2개의 3점슛을 림에 꽃으며 동부를 무너뜨렸다. 66-53으로 13점차까지 벌어졌고 이후 공격에서 오세근이 6득점을 쏟아내며 72-53으로 도망갔다.
사실상 승부가 갈렸고 동부는 김주성, 두경민을 벤치로 불러 들였다. 더 이상 점수는 좁혀지지 않았고 KGC의 승리로 종료됐다.
◇ 25일 경기 결과
▲ (원주체육관) 원주 동부 69(15-17 20-22 17-21 17-24)84 안양 KGC인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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