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이병헌이 동영상 협박 사건의 피해자이자 증인으로서 오늘(24일) 공판에 처음 참석한다.
24일 오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는 글램의 다희와 모델 이씨로부터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받았던 이병헌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날은 다희와 모델 이씨의 2차 공판이 속행될 예정. 미국에서 일정을 소화 중이던 이병헌은 지난 21일 귀국, 증인으로 공판에 참석한다.
지난 10월16일 열린 첫 공판에 불참했던 이병헌은 검찰로부터 이번 공판의 증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이병헌이 증인석을 채움에 따라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애초 2차 공판 기일은 지난 11일이었다. 이병헌은 지난 10월20일 캘리포니아 관광청 홍보대사 일정과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과 미팅 등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고 11월 중순 귀국을 예고, 2차 공판에 불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일이 24일로 미뤄지며 사건의 피해자인 이병헌의 공판 참석이 가능해졌다. 그가 공판에서 어떤 증언을 내놓는지에 따라 사건의 향방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와 모델 출신 이 씨는 이병헌의 모습을 담은 스마트폰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했다. 동영상에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하는 이병헌의 모습이 포함됐다는 사실로도 논란이 일었다.
이병헌은 지난 8월2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은 지난 9월1일 두 사람을 검거했다. 다희와 이씨는 지난 10월16일 열린 첫 공판에 참석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반성문을 제출, 재판부에 선처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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