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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이정재 "나이 탓, 이제 운동해도 티가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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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주저하며 찍지는 않을까 걱정했다"

[권혜림기자] 배우 이정재가 영화 '빅매치'에서 격투기 선수의 탄탄한 몸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다 나이를 실감했다고 고백했다.

2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빅매치'(감독 최호/제작 보경사)의 언론·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최호 감독과 배우 이정재·신하균·이성민·보아가 참석했다.

극 중 이정재는 격투기 선수였다 에이스(신하균 분)의 작전에 휘말려 위험천만한 게임에 뛰어들게 되는 최익호 역을 연기했다. 익호 역을 위해 몸을 탄탄한 근육질로 다듬었던 이정재는 "나이가 예전같지 않아 운동을 할수록 살이 빠져가더라"며 "전에는 2~3달만 해도 눈에 확 띄게 운동한 티가 났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 저도 놀랐다"고 고단했던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

그는 "운동한 티를 내려 체중을 늘렸지만 잘 티가 안났다"며 "동작을 잘 연습해 현장에서 어렵게 촬영하진 않았다. 무술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제가 다 할 수 없던 어려운 동작들이 있었는데, 무술팀의 도움이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액션을 소화한 이정재는 "연습 중 인대가 끊어졌다"며 "서슴없이 해야만 액션 신이 더 잘 나오는 것이 사실인데 혹시 제가 아파서 주저주저하며 찍지는 않을지가 걱정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아주 통증이 있지는 않아 주저하며 찍진 않았다"고 알렸다.

'빅매치'는 천재 악당 에이스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한 익호의 무한질주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 유치장 탈출부터 거대 도박장, 상암 경기장, 서울역에 이르기까지 도심 전체를 무대로 한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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