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 관중이 4년 연속 6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올 시즌 프로야구 총 관중이 675만 4천619명(올스타전·포스트시즌 합계)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속 700만명을 돌파한 2012년(753만3천408명)과 2011년(715만4천441명)에 이어 역대 3번째 최다 관중이다.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 행사가 한꺼번에 몰린데다 세월호 참사까지 겹치며 흥행에 큰 차질이 예상됐지만 야구 인기는 여전했던 셈이다.
프로야구의 흥행은 계절과 요일을 가리지 않는 꾸준함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KBO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잔여경기가 펼쳐진 10월(8천895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1만명 이상의 평균 관증을 기록했다. 특히 5월에는 세월호 참사의 애도 분위기 속에서도 1만3천198명의 평균관중을 기록하며 응원을 떠나 야구 자체를 즐기는 고정적인 팬 층이 두텁게 존재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또 "평일 평균 관중 또한 8천880명을 기록한 목요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9천명 이상을 기록하며 요일에 상관없이 꾸준하게 관중이 입장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년간 프로야구는 9구단 체제 아래 휴식팀이 생기는 불규칙한 일정 속에서도 연이어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국민들의 대표적인 문화생활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했다. 프로야구는 다음시즌부터 열망하던 10구단 체제로 새출발한다. KBO는 "매일 5경기씩 10개팀이 경쟁하게 되는 다음 시즌 또 다른 도약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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