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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긴장감 '나쁜 녀석들', 클라이맥스 향해 쾌속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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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박해진 분) 둘러싼 사건의 실마리 하나 둘 풀려

[권혜림기자] '나쁜 녀석들'이 박해진과 얽힌 의문들을 하나 둘 풀어나가며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OCN '나쁜 녀석들'(극본 한정훈/연출 김정민) 7화에서는 이정문(박해진 분)이 자신을 죽이라고 사주한 사람을 직접 찾아나섰다. 박웅철(마동석 분)과 이두광(박종학 분)을 찾아나섰다 또 한 번 칼에 습격을 당한 이정문이 죽음의 위기를 겪는 등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서사로 안방에 긴장감을 안겼다.

끔찍한 범죄의 주범들이었던 '나쁜 녀석들'은 점차 인간다움의 가치를 알아가며 자기 안의 새로운 면모를 찾아가는 중. 이들 사이의 얽히고 설킨 관계, 주인공 이정문을 둘러싼 사건의 실마리가 공개되며 드라마는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리고 있다.

7화 '사선에서' 편에서 박웅철은 이두광에게 "정문이 죽이라고 시킨 사람이 누구냐"고 다그쳤다. 이에 이두광이 "애들 보낸 적 없다. 손 뗐다"라고 대답해 살인을 사주한 인물이 누구인지 더 큰 의문에 빠뜨렸다.

이때 이정문은 의문의 사내에게 칼을 맞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이정문을 죽이고자 하는 시도는 사방에서 계속됐다. 의사 가운을 입고 위장한 남자가 이정문을 죽이고자 찾아온 것. 일촉즉발의 순간, 박웅철은 또 한번 이정문의 목숨을 구했다. 격렬했던 싸움이 끝난 후 아무것도 모른 채 자고 있는 박해진을 보며 박웅철은 "자냐 임마? 힘들다"라고 말했다. 단 한 장면이 극의 초반만 해도 예상할 수 없었던 박웅철의 변화, 인간을 향한 연민을 알게 된 박웅철의 모습을 담아냈다.

잠에서 깨어난 이정문은 전화를 받고 급하게 달려나갔고, 예전에 자신이 자신의 뒤를 캐달라고 의뢰한 사람과 마주치게 됐다. "많이 늦었네 2년이나"라는 말과 함께 이 남자는 이정문에게 "니가 어떤 놈인지 내가 더 잘 알걸 너보다"라며 "이정문 너 살인자 맞아"라고 말해 긴장감을 안겼다. "그 사람들 다 니가 죽였고, 연쇄살인범도 너야. 이정문 너라고"라고 말해 이정문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방송 종료 약 5분을 남긴 7화 마지막 장면은 더 큰 의문으로 이어졌다. 이 상황을 오구탁(김상중 분) 형사가 몰래 듣고 있었던 것. '나쁜 녀석들'을 한데 모이게 한 주인공이자 상처를 품고 거칠게 살아 온 인물인 오구탁이 어떤 정체를 숨기고 있는지, 오구탁과 이정문의 관계는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정태수(조동혁 분)와 함께 살인청부업을 했던 임종대(김종구 분)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의 시체를 확인한 정태수는 범인이 사람을 죽이는 게 직업인 프로 킬러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얼마 후 정태수의 친한 동생이자 함께 살인청부업을 했던 친한 동생 우현우(김재승 분)가 목을 매 자살한 채 발견되고, 정태수는 결혼을 앞둔 우현우가 자살할 리 없다며 타살 의혹을 제시하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다.

정태수는 추적 끝에 과거 함께 청부살인을 했던 동료 박종석(장선호 분)이 우현우, 임용대를 죽인 범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그 죽음에는 정태수에게 이정문의 살인 청부를 한 일이 얽혀 있었다. 정태수가 제안을 거부하자 두 사람이 죽게 된 것.

박종석은 "쉽게 가자"고 말했고 정태수는 "쉽게 가기엔 너무 멀리 왔다. 오늘 너와 나 둘 중 하나 죽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칼을 맞은 것은 박종석이었다. 박종석은 "죽이라"고 말했지만 정태수는 "이제 사람 안 죽인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아픔, 소중한 사람을 빼앗은 죄책감 그런 감정을 알아서 못 죽인다. 날 기억하는 모든 사람이 다 떠나서 너까지 떠나면 나 이제 정말 혼자다. 나 혼자 두지 말아라 제발"이라고 말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나쁜 녀석들' 7화는 케이블, 위성TV, IPTV 포함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시청률 3.4%, 최고 4.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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