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의 윤일록이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윤일록은 축구 선수로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학창 시절에도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 못했고, 2012년 경남에 입단하면서 프로에 들어왔지만 역시나 우승은 하지 못했다. 프로에 와서 준우승만 2번 한 것이 전부였다.
이런 윤일록에게 생애 첫 우승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오는 23일 열리는 성남FC와의 FA컵 결승전이다. 단 1경기만 승리한다면 윤일록의 우승 한도 풀릴 수 있다.
14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윤일록은 "학창시절에도 우승 경험이 없다. 경남에 있을 때 FA컵 준우승, 작년에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해 본 것이 전부다. 우승을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우승을 해보고 싶은 간절함이 있다. 그래서 FA컵 결승전에서 서울이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할 것"이라고 했다.
윤일록은 이어 "성남이 결승에 올라왔을 때 우리의 홈에서 결승전을 치를 수 있어 나와 형들이 좋아했다. 결승전을 홈에서 할 수 있어서 좋아했다"고 밝혔다.
FA컵 결승전 전에 치러야할 경기가 있다. 오는 16일 열리는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울산전이다. FA컵 결승전이 열리기 전 마지막 경기다. 승리해서 분위기와 자신감을 FA컵 결승전까지 이어가야 한다.
윤일록은 "울산전은 항상 힘들었다. 울산을 쉽게 이기지 못했다. 이번에도 힘든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FA컵 결승전 마지막 경기다. 홈에서 승리를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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