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故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했다.
故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 씨는 11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두했다.
취재진 앞에 선 윤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제 입장을 잘 설명드리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앞서 윤원희 씨는 지난달 31일 故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장관유착박리술)을 진행한 S병원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윤 씨는 고소장을 통해 "수술 이후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병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가능성이 있으니 수사해달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故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과 그 이후 처치에 있어 병원 측의 과실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고인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S병원의 A원장은 지난 9일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A원장은 취재진에게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만약 내가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짧게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일 S병원을 압수수색한 것에 이어 6일 장협착 수술 당시 수술실에 들어갔던 간호사, 병상 관리를 맡았던 간호사 등 4명을 불러 조사했다. 또 신해철의 매니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심정지 후 서울 아산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집도한 의사 2명에 대해서도 서면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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