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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박석민, 5차전 삼성 타선의 '키'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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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도중 교체…떨어진 타격감 회복 절실

[류한준기자] 박석민(삼성 라이온즈)은 지난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경기 도중 벤치로 물러났다.

5회초가 끝난 뒤 공수교대 과정에서 박석민은 조동찬과 교체됐다. 타격부진에다 수비 실책까지 범해 심리적으로 위축될까봐 내려진 교체 결정이었다. 이날 삼성은 넥센에게 3-9로 졌고 시리즈 전적은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

박석민은 이번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동료들보다 좀 더 오래 쉬었다. 정규시즌 막바지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부상 치료와 재활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노렸으나 부상 때문에 일찍 시즌을 접어 27홈런에 머물렀다.

부상에서 회복한 박석민은 한국시리즈 출전 선수 명단에 들었다. 그가 없는 삼성 중심타선은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박석민의 부상 후유증을 우려하면서도 그의 능력을 믿고 1차전부터 계속 선발 기용을 했다.

4차전 1회말 강정호의 타구 때 나온 악송구를 제외하고 박석민은 한국시리즈에서 3루 수비는 괜찮았다. 그러나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타격감이 큰 걱정이다.

박석민은 4차전까지 안타 단 하나에 그쳤다. 4차전에서 교체되기 전까지 두 차례 타석에 나와 각각 포수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류 감독은 박석민 교체 이유에 대해 "타이밍도 잘 맞지 않았다"며 "그래서 휴식시간을 더 주는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벤치에 앉아서 차분히 경기를 지켜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게 더 괜찮다고 봤다"며 "나 또한 선수시절 비슷한 경험을 해봤다. (박)석민이는 잠실구장에서 잘 쳤다.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일부터 열리는 5~7차전은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박석민은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 치른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전에 13경기에 나왔다. 타율은 2할5푼6리로 시즌 타율 3할1푼5리보다 낮았지만 3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중심타선으로 제역할을 해낸 셈이다.

박석민은 1~4차전에서 15타수 1안타로 타율이 1할에도 못미친다. 볼넷은 2개였고 삼진만 6차례 당했다. 그러나 류 감독은 박석민이 갖고 있는 '한 방'에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다. 통합우승 4연패를 향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에 박석민의 타격감 회복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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