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족끼리 왜이래'가 30%대가 넘는 시청률로 주말극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KBS2 '가족끼리 왜이래'는 3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30.7%보다 3.3%포인트 상승한 수치. 지난달 26일 방송분이 기록한 최고 기록 34.5%보다는 0.5% 포인트 하락했지만 주말극을 비롯한 전 프로그램 중 독보적인 시청률로 1위 왕좌를 수성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바보 아빠 차순봉(유동근 분)이 차강심(김현주 분)과 차강재(윤박 분), 차달봉(박형식 분) 등 자식들을 상대로 불효 소송을 제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순봉은 삼남매의 월급을 차압하고 생활비를 요구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였고, 그 이유를 따지는 자식들에게 그간 아빠로서 가장으로서 외롭고 서운했던 마음을 표현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삼남매 역시 달라진 아버지의 모습에 당황하면서 변호사를 선임했고, 특히 둘째 강재는 "소송이 끝나면 부모 자식 간의 인연을 끊자"고 말했다. 위기에 놓인 가족의 모습은 긴장감을 높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과 전설의 마녀'는 각각 15.7%와 17.5%를 보였다. SBS '모던파머'는 5.0%, '미녀의 탄생'은 8.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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