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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PO서 잠잠했던 서건창, 발야구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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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홈런 날린 나바로-53도루의 김상수와 정면 대결

[한상숙기자] 올 시즌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선취점을 낸 팀의 승리 확률은 100%였다. 선취점 경쟁을 위해서는 톱타자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넥센 톱타자 서건창의 플레이오프 성적은 기대를 밑돌았다. 그는 LG와 치른 4경기에서 16타수 3안타 타율 1할8푼8리 1타점에 그쳤다. 정규시즌에서 201안타를 때려내면서 타격왕에 올랐던 서건창이 가을 무대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서건창은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을 2개 골라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2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신고했으나 타격감은 여전히 정상이 아니었다. 3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서건창은 4차전에서 6타수 2안타를 때리면서 슬슬 기지개를 켰다. 서건창은 첫 타석이던 1회초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예열을 했다.

넥센의 승리를 위해서는 서건창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서건창은 정규시즌 타율 3할7푼에 135득점, 201안타, 48도루를 기록했다. 타율과 득점, 안타는 모두 1위였고, 도루는 김상수(삼성·53개), 박민우(NC·50개)에 이어 3위였다. 타격 능력은 물론 발까지 빠른 서건창은 리그 최고의 톱타자로 성장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에 2-9로 패한 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제일 중요한 것은 타격이다. 타격이 안 터지면 어려운 경기를 한다"면서 제때 터지지 않는 팀 타선을 우려했다. 이후 3차전부터 강정호와 유한준, 김민성의 방망이가 시원하게 터져 넥센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일궈냈다. 박병호도 4차전에서 3안타 3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하면서 한국시리즈를 정조준했다.

타격왕 서건창은 상대에게 부담스러운 존재다. 서건창만 살아난다면 넥센의 공격력도 한층 강화될 수 있다. 서건창은 플레이오프의 아쉬움을 한국시리즈에서 털어낼 작정이다.

서건창이 넘어야 할 두 명의 선수가 있다. 삼성의 톱타자 나바로와 도루왕 김상수다.

서건창과 나바로는 1번 타자의 각종 부문 기록 선두를 다퉜다. 서건창이 1번 타자로 나섰을 때 리그에서 가장 많은 195안타를 때렸고, 나바로는 141안타로 뒤를 이었다. 1번 타자 출루율은 서건창이 4할3푼2리, 나바로가 4할3푼이었다. '힘'에서는 차이가 났다. 서건창이 7홈런에 그쳤으나 나바로는 31홈런을 때려내면서 거포 능력까지 발휘했다.

김상수와는 도루 경쟁을 벌여야 한다. 김상수는 올 시즌 타율 2할8푼8리 5홈런 63타점 74득점 53도루를 기록했다. 김상수는 종전 개인 최다 도루 기록이었던 2010년의 30개를 훌쩍 넘어 올해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주로 9번 타자로 나서 상·하위 타선의 연결고리 임무를 수행했다.

에이스급 투수가 줄줄이 등판하는 한국시리즈에서 기민한 작전 야구는 상대 흐름을 무너뜨리는 열쇠가 될 수 있다. 넥센 특유의 끈끈한 승부를 위해서는 서건창의 발야구부터 살아나야 한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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