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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미생', 100만부 판매 돌파…드라마 인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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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첫 밀리언셀러

[권혜림기자] 만화 '미생' 판매 부수가 100만부를 돌파했다.

26일 위즈덤하우스에 따르면 '미생'은 지난 2013년 완간되자마자 50만부 판매 돌파를 기록한데 이어 2014년 첫 밀리언셀러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최근 tvN 드라마로도 제작돼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드라마의 인기에도 힘 입은 결과로 보인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종합무역상사 인턴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2년 1월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웹툰으로 첫 선을 보였다. 같은 해 9월부터 단행본으로 발간되기 시작해 지난 2013년 10월 9권으로 완간됐다.

무려 9권에 달하는 세트임에도 불구하고 '직장인들의 교과서' '샐러리맨 만화의 진리'라는 호평 속에 소장용과 선물용으로 꾸준히 판매됐고 그 결과 이미 이달 초 90만부 고지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전파를 탄 tvN 드라마 '미생'이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해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루 2천 세트 이상씩 팔리는 폭발적인 반응 속에 예상보다 빨리 100만부 판매 돌파를 달성하게 됐다는 것이 출판사의 설명이다.

27일 현재 '미생'은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등 모든 인터넷서점사이트 종합베스트셀러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위즈덤하우스는 "드라마가 방송된 후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와 배경, 드라마에 등장하지 않는 에피소드 등에 관한 궁금증 때문에 원작을 찾아 읽어야겠다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인 것 같다"며 "완간된 지 1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구독한 독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이뤄낸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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