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광주FC가 대전 시티즌의 조기 클래식 승격 확정을 저지했다.
광주FC는 2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3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전반 19분 터진 임선영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47점이 된 광주는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 강원FC(48점)에 1점 차로 접근하며 5위를 유지했다. 1위 대전(63점)은 2위 안산 경찰청(54점)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9점 차로 쫓기게 됐다. 대전은 한 경기만 이겨도 우승과 함께 승격이 확정되지만 이날 패배로 다음 기회로 넘기게 됐다.
광주는 공격력이 약화된 대전을 상대로 강하게 압박했다. 대전은 아드리아누가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사후 징계를 받아 출전하지 못했다.
다양하게 공격을 시도한 광주는 전반 19분 파비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연결한 볼을 임선영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실점 뒤 대전이 수비라인을 더 촘촘하게 구축하면서 광주의 일방적인 공격이 계속됐다.
상황이 반전되지 않자 대전은 후반 17분 김은중을 투입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광주는 37분 조용태를 넣어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결국, 광주가 승리하며 승격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깜짝 관전한 안산 경찰청-강원FC의 경기는 안산의 1-0 승리로 끝났다. 전반 32분 서동현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안산은 4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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