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시리즈 탈락의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김경문 NC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NC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3으로 이기며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기록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승도 승이지만, 전체적으로 오늘은 프로다운 좋은 경기를 했다. 나도 모처럼 8회부터 덕아웃에서 손에 땀이 날 정도였다"며 "선수들이 2패 한 뒤에 좋은 수비를 했기 때문에 승리를 지켜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승부처를 꼽으면
"딱 어디라고 꼽기 보다 마지막 김태군이 팀의 4타점 째 올렸을 때 승운이 따랐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무사에 출루를 많이 시켜서 아쉬웠다. 김태군이 4타점 올렸을 때가 느낌이 왔다."
-나성범 홈 송구가 좋았다
"그동안 중견수로서 홈 송구가 성공한 적이 많지 않았다. 투수 출신이라 어깨는 강한데, 송구 요령이 부족했다. 그런데 오늘은 잡아냈다. 따지고 보면 성범이 뿐만 아니라, 테임즈 등 수비가 승리 원동력이었다. 이종욱이 다친 뒤 들어간 권희동이 역할을 잘 해줬다.오늘 승리 떠나 감독으로서 자신감이 생겼다."
-비결의 비결은
"특별한 비결은 없고, 우리 주장이 선수들 마음 편하게 잘해주고 있다. 이호준이 잘해줬고. 타박상을 입은 이종욱만 자기 컨디션 관리만 잘해주면 시리즈가 재밌어지지 않을까."
-웨버가 4차전 선발이다
"이재학이보다는 웨버가 LG 타자들 막는 데 낫다고 생각했다. LG 타자들 타격감이 굉장히 좋더라. 물론 실투가 돼 맞을 때도 있지만 잘 들어가는 공도 잘 치더라. 아무래도 이재학의 피칭패턴이 단조로우니까 웨버를 냈다. 내일 총력전 해보겠다."
-이호준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관중 있을 때 팬서비스를 한 셈이다. 중심타선에서 큰 타구도 좀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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