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재기에 나선 박주영(알 샤밥)을 향해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박주영은 지난 18일 새벽(한국시간) 알 힐랄과의 경기에서 후반 12분 교체 투입되며 사우디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렸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쏘아 올린 박주영의 활약으로 알 샤밥은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박주영이 소속팀 경기에서 약 1년7개월 만에 터뜨린 골이었다.
오랜 기간 소속팀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골도 넣지 못했던 박주영이 경기를 뛰고, 골까지 넣었다. 박주영의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력에 힘을 보탤 수도 있다.
그렇기에 슈틸리케 감독도 긍정적으로 박주영을 바라보고 있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상주시민운동장을 찾아 상주 상무와 FC서울의 FA컵 4강전을 관전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지난 주말 박주영이 25분을 뛰었고 골도 넣었다. 박주영이 경기를 뛴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다"며 박주영의 사우디리그 데뷔전과 데뷔골을 평가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최대한 많은 K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새로운 활력소를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대한 K리그 경기를 많이 보려 한다. 새로운 것도 보기 위해서 많은 K리그 경기를 보는 것이 목표다. 아시안컵을 위해서 아시안컵 이전에는 K리그 정보를 많이 알아야 한다. 그래서 K리그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 23세 이하, 19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도 계속 보고 있지만 지금은 아시안컵에 뛸 수 있는 선수 위주로 열심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파의 집중적인 점검은 아시안컵을 끝내고 난 다음에 시작할 계획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해외파는 경기에 뛰고 있으면 문제가 없다. 해외파에 대한 정보는 수시로 받고 있다. 아시안컵 이후에 해외파를 점검하러 해외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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