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서태지가 '비정상회담'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샘 오취리와 줄리안과 만난다.
소셜 음악감상 서비스 카카오뮤직 측은 오는 10월 24일 오후 8시 서태지가 서태지밴드와 함께 카카오뮤직 스튜디오 라이브에 등장해 정규 9집 앨범에 수록된 신곡을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뮤직 스튜디오 라이브는 샘 오취리, 줄리안이 공동으로 MC를 맡아 진행한다. 평소 서태지의 팬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이날 '성공한 팬'으로서 서태지와 극적인 만남을 가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뮤직 스튜디오 라이브는 샘 오취리, 줄리안이 출연하고 있는 '비정상회담'의 포맷을 일부 빌려 진행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뮤직은 방송에 참여할 20명의 카톡 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며, 아울러 서태지의 역대 명곡을 선정하는 투표를 함께 진행한다.
특히 이번 라이브 공연에서 최초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태지의 연습실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서태지의 연습실은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만큼 비밀에 부쳐졌으나, 서태지는 자신의 팬들을 위해 연습실에서 라이브 공연을 진행키로 했다.
서태지의 카카오뮤직 스튜디오 라이브를 위해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출신 작가인 김태희 작가가 대본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김태희 작가는 프로그램 구성부터 대본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한다.
앞서 서태지는 이번 9집 앨범 발표를 앞두고 카카오뮤직 내 스타뮤직룸을 개설, 팬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나눠왔다. 공식 홈페이지 외에 활동이 없었던 서태지에게는 이례적인 행보로, 그는 스타뮤직룸에 9집 앨범과 관련해 직접 쓴 메시지를 전하며 대중과 스킨십을 늘려왔다.
서태지는 카카오뮤직 스타뮤직룸 외에도 앨범 발매에 앞서 이례적으로 정규 예능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나누고 지난 20일 JTBC '뉴스룸'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
한편 20일 발매된 서태지 9집 '콰이어트 나이트'는 어른과 아이과 함께 들을 수 있는 한 권의 동화책이라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앨범 커버에 등장하는 소녀가 세상을 여행하며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와 그 소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상의 여러가지 이야기와 희망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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