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이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었다.
FC서울은 18일 광양 전용구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김주영과 몰리나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13승10무9패, 승점 49점을 기록하며 최소 5위를 확정, 스플릿 분리 이전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6위 전남은 13승5무14패, 승점 44점에 머물며 7위 울산과 마지막 라운드까지 상위 스플릿 경쟁을 펼치게 됐다. 한 경기 덜 치른 울산은 현재 승점 41점이다.
전반 초반, 중반에는 전남이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6분 송창호의 오른발 슈팅, 21분 스테보의 헤딩 슈팅 등 전남은 매섭게 몰아붙이며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종반으로 가자 서울이 힘을 냈다. 서울은 볼점유율에서 전남을 압도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그리고 전반 36분 몰리나의 오른발 슈팅 등으로 전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은 결국 두 팀 모두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서울이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후반 2분 차두리의 오른발 슈팅, 11분 몰리나의 왼발 프리킥 등으로 공격을 시도한 서울은 후반 12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몰리나의 프리킥을 김주영이 헤딩 슈팅으로 전남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그리고 서울은 후반 18분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치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몰리나가 왼발로 깔끔하게 골로 마무리 지었다. 몰리나는 골대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었다.
전남은 후반 34분 안용우의 크로스를 스테보가 헤딩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더 추격할 시간이 부족했다. 마지막까지 전남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서울이 승점 3점을 챙기며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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