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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서건창 200안타 부산서 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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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서건창 기록 달성시 전광판 축하 메시지 전하기로

[류한준기자] "이번 2연전에서 기록 달성을 했으면 좋겠어요."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서건창의 200안타와 관련해 언급했다. 염 감독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르기 전에 200안타 고지를 꼭 밟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넥센은 14일과 15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이후 하루를 쉰 다음 17일 목동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염 감독은 "(서)건창이가 만약 최종전을 앞두고 199안타를 기록하고 있다면 아무래도 (기록에 대한)부담을 느낄 것 같다"며 "그런 이유로 이번 롯데와 2연전에서 200안타를 달성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서건창은 전날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안타 하나를 추가해 이종범 한화 이글스 코치가 현역 선수 시절인 지난 1994년(당시 소속팀은 해태) 작성한 196안타를 뛰어 넘어 197안타를 기록했다. 200안타까지 딱 3개를 남겨뒀다.

한편 서건창은 이날 2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롯데 선발 이상화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휘둘렀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롯데 구단도 서건창이 만약 200안타 기록을 달성할 경우 전광판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하기로 했다. 구단 관계자는 "소속팀을 떠나 서건창이 한 시즌 200안타를 기록한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며 "넥센의 요청도 있었고 이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전체를 위해서라도 200안타 기록은 마땅히 축하를 보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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