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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LG, 더 무서운 SK…4강 '경우의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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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남은 2경기 모두 이기면 확정…SK도 3경기 다 잡아야

[정명의기자] 4위 경쟁이 끝장 승부를 보게 됐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LG 트윈스는 2경기, SK 와이번스는 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과연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LG와 SK가 벌이는 4강 싸움이 끝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LG와 넥센 히어로즈의 2위 싸움처럼 시즌 최종전에서야 순위가 결정되는 시나리오도 가능성이 높아졌다. 14일 양 팀 모두 경기가 없는 가운데 4위 LG가 5위 SK에 1.5경기 차 앞서 있는 상황이다.

LG와 SK 모두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끝난 뒤 무서운 기세로 승리를 쓸어담고 있다. LG는 8경기에서 6승2패(승률 0.750), SK는 7경기에서 5승1무1패(승률 0.833)를 기록했다. 특히 LG는 12일 두산 베어스에 1-6으로 패하기 전까지 5연승을 달렸다. 그 중 4승이 역전승에 3승이 끝내기 승리였다.

SK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한 번만 져도 사실상 4위 자리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근 3경기 연속 드라마를 써냈다. 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는 0-1로 뒤지던 9회말 2점을 내며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11일 넥센전에서는 5-7로 뒤지던 9회말 2점을 내며 7-7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13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도 4-6으로 뒤지던 9회말 3점을 뽑으며 기적같은 역전 끝내기 승리를 만들었다.

4위의 주인공을 예상하기 위해서는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LG는 15일 선두 삼성 라이온즈, 17일 롯데 자이언츠와 2경기가 남았다. SK는 15일부터 두산과 2연전을 치른 뒤 17일 넥센과 시즌 최종전이 예정돼 있다.

먼저 LG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SK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LG가 2승을 챙기면 64승2무62패가 된다. SK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63승2무63패로 LG를 넘어설 수 없다. LG가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LG가 1승1패를 할 경우, SK는 3전 전승을 거두면 4위가 될 수 있다. 이 경우 LG와 SK는 63승2무63패로 동률이 되는데, 규정상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10승6패로 앞서는 SK가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LG는 1승1패를 하더라도 SK가 1패만 더하면 4위가 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다.

만약 LG가 2패를 한다면 SK의 4위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2승1패만 해도 4위가 될 수 있기 때문. 반대로 LG가 2패를 하더라도 SK가 1승2패 또는 3패를 기록할 경우 LG가 가을잔치에 나선다.

LG로서는 15일 삼성전이 중요하다. 삼성에 패할 경우 오히려 쫓기는 쪽은 LG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심 LG는 매직넘버 1인 삼성이 14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길 바라고 있다. 14일 삼성이 NC를 꺾으면 자력 우승 확정이고, 삼성이 패하더라도 넥센이 롯데에 덜미를 잡힐 경우에도 삼성의 우승이 확정된다. 우승이 확정된다면 삼성으로서도 LG와의 경기에 총력을 기울일 이유가 사라진다.

두산의 고춧가루도 중대 변수. SK로서는 두산과의 2연전에 4위 자리의 명운이 달려 있다. 일단 SK는 13일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두산 상대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두산 역시 7위 추락은 막아야 한다는 마지막 자존심이 걸려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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