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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롯데와 2연전은 '기록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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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밴헤켄·박병호 기록 달성 여부에 주목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14~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2연전에서 각종 의미있는 기록 사냥에 나선다. 밴헤켄의 20승, 서건창의 200안타, 박병호의 50홈런이 이번 2연전에서 달성될 수 있다.

14일 2연전 첫 경기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앤드류 밴헤켄은 시즌 20승에 도전한다. 밴헤켄에겐 이날이 승리투수가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밴헤켄은 지난 9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19승째를 올린 뒤 10월 들어 지금까지 나온 두 차례 등판에서 승수를 더하지 못하고 1패만 안았다.

만약 이날 롯데전에서 승수를 올리지 못하거나 패전투수가 된다고 해도 넥센의 정규시즌 최종전인 오는 17일 SK 와이번스전에 다시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그런 식으로 기록을 만들어주려고 하진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건창도 200안타를 이번 롯데와 2연전서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안타 한 개를 더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인 197안타를 기록했다.

이제 서건창은 3안타만 더하면 대망의 200안타를 달성하게 된다. 그는 올 시즌 지금까지 롯데전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1리를 기록했다. 사직구장에서 치른 6경기에서는 23타수 7안타(타율 3할4리)를 나타냈다. 14일 롯데 선발 이상화를 상대로는 1타수 1안타를 쳤다. 최근 워낙 타격 페이스가 좋아 두 경기에서 200안타 고지에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리고 박병호의 홈런포에 눈길이 쏠린다. 그는 49홈런을 기록하고 있어 50홈런까지 하나만 남겨두고 있다. 박병호가 롯데와 2연전을 포함해 남은 3경기에서 대포 한 방을 더하면 11년 만에 다시 50홈런을 쳐낸 타자가 된다.

지난 2003년 이승엽(삼성 라이온즈)과 심정수(당시 현대 유니콘스)가 각각 56, 53홈런을 쳤다. 그 이후 외국인타자를 포함해도 5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는 없었다.

그러나 최근 박병호는 타격 슬럼프 기미를 보이며 방망이에 힘이 빠졌다. 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난 뒤 다시 시작된 정규시즌 경기에서 박병호는 7경기에 나와 29타수 3안타(1홈런) 타율 1할3리로 부진하다. 또한 올 시즌 유독 사직구장에만 오면 힘을 못쓰고 있다. 박병호는 사직구장에서 치른 6경기에서 23타수 4안타(1홈런)로 타율 1할7푼4리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통계가 모든 걸 보여주진 않는다. 넥센은 이미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아직 역전 1위의 마지막 가능성이 남아 있긴 하지만 박병호는 타격감 회복에 집중하며 기록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고 편한 마음으로 방망이를 휘두르는 것이 중요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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