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김상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U-19 축구대표팀이 U-20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U-19 대표팀은 13일 미얀마에서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C조 조별예선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한국은 1승1무1패,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일본, 중국에 이은 조 3위를 차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조별리그 탈락이었다. 한국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조별예선도 통과하지 못했다.
그리고 한국은 초대 챔피언인 동시에 총 12번의 우승을 차지한 대회 최다 우승팀이다. 이런 한국 축구의 자존심이 이번 대회로 인해 무너졌다.
가장 아쉬운 것은 오는 2015년 5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이다. AFC U-19 챔피언십에서 4강 이상 올라야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지난 2001년 U-20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이후 14년 만에 한국은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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