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거미와 김재중이 콘서트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김재중은 지난 10일 오후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거미의 소극장 단독 콘서트 '폴인폴(Fall in Fall)'에 게스트로 출격해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김재중의 솔로 콘서트의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함께 공연을 펼쳤던 거미를 위해 이번엔 김재중이 거미의 단독 공연에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받은 사연을 소개하고 감미로운 노래를 선보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공연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재중과 거미는 소속사 동료이자 평소 절친한 사이로 지난 1월에 발매한 김재중의 리패키지 앨범의 신곡 '헤븐(Heaven)'을 함께 한 인연이 있다. 또한, 김재중의 솔로 콘서트에 게스트로 올라 찰떡 호흡을 자랑해 '환상의 듀엣', '쌍둥이 남매'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김재중은 이날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사연을 받아 소개하는 코너에 참여해 결혼을 앞두고 프로포즈를 하는 사연을 소개했다. 남성 관객이 무릎을 꿇고 고백하는 장면을 똑같이 따라해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으며 목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솔로 앨범 수록곡 '화장'을 선보여 열띤 호응을 얻었다.
게스트 무대를 마친 후 김재중은 자신의 SNS를 통해 "거미 누나 공연 게스트 다녀왔어요. 감기 기운에 노래 반 소절만 부르고 왔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거미의 오피셜 페이스북(http://www.youtube.com/CJESGUMMY)에 업로드된 공연 리허설 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이 영상은 영화 '비긴 어게인' OST인 '로스트 스타(Lost Stars)'를 부르는 거미의 공연 리허설 영상으로 거미만의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날 거미의 첫 소극장 단독 콘서트는 3시간 남짓의 시간 동안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거미는 11일에도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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