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무도'의 마지막? 한 주 앞도 내다볼 수 없어"

[이미영기자] 유재석이 시청자들이 재미없어 할 때까지 '무한도전'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김태호 PD와 출연진은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신사옥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4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유재석은 "400회가 오리라 생각 못 했다. 한 주 한 주 하다보니 어느새 400회가 됐다.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400회가 와서 행복하고, 감회도 새롭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날 '무한도전'이 언제까지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이제는 우리의 의지로 무한도전을 언제까지 하겠다, 말겠다고 하는 것이 지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입을 뗐다.

유재석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라고 인사할 때가 마지막이 아닌가 싶다"며 "한주 앞을 내다볼 수 없는데 요즘의 환경이다. 많은 분들이 재미있다, 더 했으면 좋겠다고 할 때가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2005년 4월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해 2005년 10월 '무리한 도전'을 거쳐 지금의 '무한도전'까지 9년 동안 이어지며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다.

한편 '무한도전' 400회 특집은 오는 18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