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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승' 유희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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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무실점 완벽투…"팀이 잘 돼야 만족"

[김형태기자] 두산 왼손 에이스 유희관이 깔끔한 투구로 시즌 12승(9패)째를 챙겼다. 유희관은 8일 잠실 KIA전에 시즌 29번째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94개에 탈삼진 7개, 볼넷 2개의 기록.

이날 유희관은 직구(43개)와 체인지업(34개) 위주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직구의 구속은 여전히 135㎞에 못 미쳤으나 제구가 탁월했고, 체인지업의 각도도 예리했다. 슬라이더와 커브는 합쳐 17개를 던졌다.

상대 에이스 양현종과의 맞대결에서 거둔 승리여서 더욱 달콤했다. 유희관이 6이닝 동안 큰 위기없이 안정적인 투구를 한 반면, 양현종은 초반 두산 타선의 집중력에 2회 선취점을 내준 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양현종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았지만 안타와 볼넷을 4개씩 내주며 3실점(2자책점)했다.

4월 한 달간 평균자책점 2.04로 두각을 나타낸 유희관은 5∼7월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고개를 들 수 없었다. 하지만 8월 한 달간 1.86으로 힘을 내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아시안게임 휴지기를 전후로 재차 힘을 내며 '두산의 넘버2' 다운 모습을 과시할 수 있었다.

유희관은 경기 뒤 "이겨서 좋다.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끝난 게 아닌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양현종이 너무 좋은 투수여서 초반 점수 주지 말고 흐름을 유지하자고 마음먹었다"며 "개인 최다승보다는 올 시즌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 무엇보다 팀이 잘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송일수 두산 감독은 "유희관의 템포가 좋았다. 특히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면서 좋은 피칭을 했다"고 칭찬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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