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지난 4일 막을 내린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가장 인상깊은 활약을 한 선수에 리듬체조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낸 손연재(연세대)가 이름을 올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651명에게 이번 대회에 대해 설문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가장 인상깊은 활약을 보인 선수로는 단연 손연재가 꼽혔다. 손연재는 조사 대상자들 중 40%가 이름을 언급했다. 박태환(수영) 임창우(축구) 양학선(남자 기계체조) 남현희(펜싱) 김연경(여자배구) 이용대(배드민턴) 김재범(유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때와 차이가 있었다. 소치올림픽때는 소수 종목 대표 선수 몇명만 거론됐으나 이번 대회에는 조사자 자유응답을 통해 다양한 종목에서 약 50명의 선수의 이름이 나왔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당초 목표였던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선수단이 거둔 성적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이라고 응답한 이가 50%, 기대 만큼 거둔 성적이라고 한 이들이 44%를 차지해다. '기대 이하' 응답은 3%였다.
종합 7위에 오른 북한 선수단에 대해서는 68%가 '기대 이상'이라 답했고 17%는 '기대한 만큼'이라는 답변을 했다.
대회 기간 동안 흥미롭게 지켜 본 종목으로는 남자축구가 48%로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그 뒤를 이어 리듬체조(26%) 수영, 야구, 남자농구, 펜싱, 양궁, 남녀배구 순이었다. 한편 응답자의 12%는 '흥미롭게 본 종목이 없었다'고 답했다.
성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축구(60%)와 야구(28%)를, 여성은 리듬체조(41%), 축구(36%), 수영(27%) 등을 가장 흥미롭게 본 종목으로 꼽았다.
또한 이번 대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응답자 중 47%가 '성공적이었다'고 답했다. 반대 의견도 많았다.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응답한 의견도 42%나 됐다. 사고 없이 무난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는 의견과 경기운영 및 대회 진행이 미숙했다는 평가가 팽팽히 맞섰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