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카트'의 부지영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는 도경수가 잦은 NG를 냈다고 알려 웃음을 안겼다.
7일 부산 해운대 BIFF빌리지에서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제작 명필름)의 야외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부지영 감독과 배우 염정아·천우희·도경수·문정희·지우·이승준이 참석했다.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연기 호평을 받았던 도경수는 '카트'를 통해 영화계에도 발도장을 찍는다.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이기도 한 그는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이날 부지영 감독과 배우들은 화기애애했던 현장을 돌이키며 가까이서 부산 시민들을 만났다. "속을 썩인 배우는 없었냐"는 질문에 부 감독은 "도경수"라며 "지우와 편의점에서 만나는 신을 13 테이크 갔다"고 장난스런 말투로 알렸다.
이에 지우는 "이상하게 (연기)했다. 죄송하다"고 멋쩍게 웃으며 답해 웃음을 안겼다. 도경수 역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짧게 답하며 밝게 웃어보였다.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 상업 영화 역사 상 처음으로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을 중심 소재로 삼았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됐다. 오는 1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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