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베테랑 송지만이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는다. 넥센은 7일 송지만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송지만은 동산고와 인하대를 거쳐 지난 1996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2004년 현대 유니콘스로 이적했고 2008년부터 올시즌까지 줄곳 히어로즈에서 뛰었다.
올시즌 1군 출전기록은 없지만 지난해까지 통산 1천938경기에 출전해 6천620타수 1천870안타 311홈런 1천30타점 165도루 타율 2할8푼2리를 기록했다.
송지만은 "이제 선수 생활을 마감할 때가 온 것 같다"며 "지금까지 19시즌 동안 현역으로 뛸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시즌 구단의 배려로 한 시즌 더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다. 많은 경기에 나오진 못했지만 어느 해보다 의미가 있었다. 선수 생활을 돌아볼 수 있었고 앞으로 계획을 고민하고 결정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송지만은 2015시즌부터 팀의 2군인 화성 히어로즈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직 코치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다. 구단은 송지만의 자리에 대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은퇴식은 2015시즌 초반인 4월에 열릴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