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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뺑덕' 정우성 등장에 해운대 마비…'여심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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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픈토크 및 무대인사 일정 중 최다 관객 운집

[권혜림기자] 배우 정우성의 등장에 해운대가 들썩였다.

4일 부산 해운대 BIFF빌리지에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마련한 영화 '마담 뺑덕'의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배우 정우성·이솜·김희원, 연출을 맡은 임필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BIFF빌리지에는 앞서 진행된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 무대인사, 최민식의 오픈토크, '우아한 거짓말' 무대인사 등에 이어 '마담 뺑덕'의 무대인사까지 많은 관객들이 운집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그러나 하이라이트는 단연 '마담 뺑덕'의 무대인사였다. 오후 6시 진행되는 행사에 정우성·이솜·김희원, 연출을 맡은 임필성 감독이 등장하자 해운대 일대는 본격적으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해가 지며 서늘해진데다 톱스타 정우성의 방문으로 보다 많은 관객들이 BIFF 빌리지에 모여들었다.

무대 주변은 물론 도로와 이어지는 관객석 뒷편까지 시민들이 빽빽하게 들어찼다. 정우성의 등장과 함께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레드카펫을 밟는 그의 손짓 하나 하나에 열광의 환호가 들려왔다. 일부 여성 팬들은 군중 속을 헤치고 레드카펫 근처로 이동하기 위해 애를 쓰기도 했다.

행사 시작 후에도 정우성은 특유의 나긋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특히 영화 속 베드신에 대한 질문에 "다 벗었다"고 가감없이 답한 순간에는 해운대가 떠나갈 듯한 함성이 이어졌다.

한편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주인공들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을 치정 멜로로 풀어낸다. 욕망에 눈이 멀어 가는 학규 역을 정우성이, 모든 것을 걸었던 사랑에 버림받고 복수에 눈을 뜨는 덕이 역을 이솜이 연기했다. 지난 2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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