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할 수 있을까.
최근 호날두의 맨유 복귀설이 다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불화설을 겪고 있는 상황이고, 자신이 큰 애정을 품고 있는 맨유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맨유 팬들 역시 맨유의 영웅이었던 호날두의 복귀를 바라며, 호날두의 마지막 이력이 맨유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 시기는 내년 여름 이적 시장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의 맨유 복귀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간) 맨유의 고위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맨유는 호날두 영입을 두려워하고 있다.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내년에 호날두는 30살이다. 호날두는 너무 늙었다. 그리고 호날두는 너무 비싸다. 이적료는 6천만 파운드(약 1천30억원)가 될 것이고 2천만 파운드(약 343억원) 이상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선수임에는 분명하고, 맨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도 분명하다. 맨유 팬들도 호날두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가 아닌 미래를 봤을 때는 부정적이다. 투자 대비 이득 등을 계산했을 때 호날두의 영입이 맨유에 큰 이익을 가져다주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이런 천문학적인 액수라면 유망한 젊은 선수들 몇 명을 영입할 수 있다. 곧 전성기가 지나갈 나이에 들어선 호날두보다 맨유의 미래를 위해 젊은 선수들에게 투자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 것이다. 호날두를 간절히 원하지만 금전적인 이유 때문에 등을 돌릴 수밖에 없는 맨유의 현실적인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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