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어떤 곳으로 가도 전진하는 남자 이근호(엘 자이시). 카타르에서도 이근호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이근호가 드디어 터졌다.
이근호는 지난달 16일 상주 상무에서 전역한 후 곧바로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새로운 소속팀 엘 자이시로 합류하기 위해서였다. 엘 자이시는 이근호의 빠른 합류를 바랐고, 이근호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었다.
엘 자이시에 입단한 이근호는 팀에 합류한 지 3일 만에 첫 경기를 뛰며 카타르 스타스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이근호는 한 경기를 더 치르며 예열을 마쳤다. 카타르 스타스 리그 적응과 팀 동료들과의 호흡을 조금씩 맞춰갔다.
이근호에게 새 팀과 새 리그 적응은 2경기면 충분했다. 이근호는 적응 완료를 선언했다. 이근호는 카타르에서도 폭발했다. 이근호의 저력, 이근호의 가치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근호의 카타르 '정복'이 시작된 것이다.
이근호는 3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알 사일리아와의 경기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쏘아 올렸다. 이근호의 3도움 활약을 앞세운 엘 자이시는 알 사일리아를 5-1로 대파했다. 알 사일리아는 신진호가 뛰고 있는 팀으로 한국팬들에게 알려진 팀이다.
카타르 진출 첫 공격 포인트를 시작으로 두 번째, 세 번째 공격 포인트를 한 경기에서 만들어낸 이근호다. 강렬한 인상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적응하기 어렵다는 중동 무대에서, 그것도 세 경기만에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의 주축이 됐다. 그의 적응력에 감탄사를 내지를 수밖에 없다.
이근호의 관계자는 "이근호의 도움은 환상적인 도움이었다. 3개의 도움 모두 멋졌다"며 이근호의 활약상을 전하기도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