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정우성이 미소 한 번, 손짓 하나로 영화의 전당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마담 뺑덕'의 배우 이솜과 다정히 손을 잡고 등장해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 행사에는 100여 명의 감독과 배우 등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과 한국 배우 문소리가 함께 개막식을 진행한다.
배우 정우성·이하늬·이현우·윤계상·이제훈·이솜·유연석·손현주·오지호·박서준·류현경·강예원 등은 공식 상영작은 없지만 영화제의 공식 초청을 받아 개막식에 참석한 배우들이다.
영화 '마담 뺑덕' 개봉을 맞아 부산을 찾은 정우성은 올해 영화제에서 상대 배우 이솜과 함께 오픈토크, 무대 인사 등을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이솜과 다정히 손을 잡고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 정우성은 이날 손짓 하나만으로도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입장 순간부터 특유의 '꽃미소'로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던 그는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신예 이솜의 손을 꼭 잡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그는 레드카펫 현장을 생중계하는 카메라가 자신을 비출 때마다 밝은 미소와 함께 인사의 손짓을 보냈다. 자꾸만 자신을 잡는 카메라를 향해 근사한 미소를 보내던 정우성의 매너가 영화의 전당 야외 극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2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열흘 간 열리는 제19회 BIFF는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일대 극장에서 진행된다. 7개 극장 33개 상영관에서 79개국 314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월드 프리미어 98편(장편 66편, 단편 32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6편(장편 33편, 단편 3편)이 마련됐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대만 도제 니우 감독의 영화 '군중낙원', 폐막작은 홍콩 리포청 감독의 영화 '갱스터의 월급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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