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여자 농구 대표팀이 쿠바에도 져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터키와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57-73으로 패했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첫 경기 벨라루스전, 두 번째 경기 호주전에 이어 3경기를 모두 졌다.
전반까지는 28-34로 맞섰지만 후반 들어 점수 차가 벌어지며 패하고 말았다. 고교생 센터 박지수가 16득점 7리바운드, 가드 홍아란이 12득점 2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한국대표팀 2진이 출전했다. 1진은 같은 기간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서고 있다. 한국은 세계선수권에서 비록 3패로 예선 탈락했지만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가능성을 발견한 좋은 경험이었다.
대표팀 김영주 감독은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말해줬다. 큰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이번 경험이 자극과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박지수는 "첫 성인 무대 경험이었는데 얻어가는 것이 많은 것 같다"며 "감정 컨트롤하는 법을 배웠다. 세계 선수들은 키도 크고 잘 뛰는데 그게 요즘 추세인 것 같다. 나도 좀 더 빨리 뛰고 순발력도 키워야겠다"고 자신의 보완해야 할 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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