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요트에서 무더기 금메달이 나왔다.
한국 요트는 30일 인천 왕산요트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요트 경기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도 기대할 만하다.
먼저 박성빈(14, 대천서중)은 남자 옵티미스트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최연소 금메달. 한국이 남자 옵티미스트급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1998년 방콕 대회(채봉진) 이후 16년 만이다.
한국 요트의 간판 하지민(25, 인천시체육회)도 남자 레이저급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하지민은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남자 470급의 김창주(29), 김지훈(29, 이상 인천시체육회) 조는 이날 열린 마지막 레이스에서 역전 승부를 선보였다. 전날까지 일본 조에 1점 차 뒤졌지만, 마지막날 뒤집기 금메달을 일궈냈다.
이어 김근수(34), 송민재(34, 이상 부안군청) 조 역시 오픈 호비16급에서 최종 1위에 오르며 시상대 가운데에 섰다. 전날까지 지켰던 선두를 끝까지 빼앗기지 않았다.
한편 이번 대회 한국 요트 대표팀은 금메달 4개를 목표로 세웠다. 이미 목표치를 모두 채웠고, 역대 최고 성적에도 도전할 만하다. 지난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금메달 6개(은2, 동2)를 수확한 것이 한국 요트의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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