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의 백진희와 최진혁이 상큼한 만남으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 측은 남녀 주인공 백진희와 최진혁의 첫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내 이름은 김삼순'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남산의 한 돌 계단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첫 촬영은 수석 검사와 열혈 수습 검사로 만나기 5년 전, 두 사람의 특별한 만남이 담긴 장면이다. 검사 경력 5년 차 무렵의 구동치와 맑은 모습의 여대생 한열무의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을 보여준다.
냉철한 수석 검사와는 또다른 모습의 구동치를 연기한 최진혁은 단정한 수트를 차려입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설레는 얼굴로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모습이다. 빨간 니트로 산뜻한 여대생의 느낌을 한껏 낸 백진희는 황당한 듯한 얼굴로 최진혁을 바라보고 있어 두 사람의 첫 만남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른 아침 시간 남산에 등장한 최진혁과 백진희는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함 없이 대화를 나누며 촬영에 임해 극중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했다.
최진혁은 첫 날부터 여러차례 계단과 오르막길을 뛰어다니는 장면을 찍으며 힘들 법 한데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첫 촬영의 긴장감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백진희 역시 자신이 촬영하는 장면이 아닌데도 밖으로 나와 최진혁의 촬영을 꼼꼼히 모니터하거나,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들과 대화를 나누며 밝은 모습으로 첫 촬영에 임했다.
첫 촬영 이후 최진혁은 "신학기 신입생이 된 것처럼 떨리고 설렜다. 첫 촬영부터 열심히 달렸고, 끝까지 열심히 달려볼 생각이다. 백진희 씨는 물론 스태프들과의 호흡도 잘 맞아 즐겁게 촬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진희 역시 "촬영 전 열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막상 촬영 현장에 와 보니 감독님을 비롯 여러 선배님들과 최진혁 씨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만과 편견'은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루저검사들의 고군분투를 다루고 있다. '야경꾼 일지' 후속으로 오는 10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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