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남상미가 선배 차태현의 인간미에 대해 극찬했다.
남상미는 새영화 '슬로우 비디오'의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상대배우 차태현에게서 감출 수 없는 인간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슬로우 비디오'의 관객과의 대화에는 김영탁 감독, 배우 차태현, 남상미, 오달수가 참석했다.
영화 속에서 하루 종일 선글래스를 끼고 있는 '여장부' 캐릭터를 연기한 차태현은 "답답할 수 있었지만 선글래스를 끼고 한 연기들이 차곡차곡 쌓이다 보니 임펙트가 더 강하게 느껴져서 새로웠다. 선글래스 낀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100개가 넘는 선글래스를 일일이 껴보고 촬영했다"라며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 하기 위한 노력과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남상미는 "나이 서른 아홉의 배우로서는 드물게 선한 눈을 가지고 계셔서 몰입이 잘됐다.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는 인간미를 눈빛에서 많이 느꼈다"라며 칭찬했다.
오달수는 "보통 연기 할 때 상대 배우 눈을 보면서 연기를 하다 보면 웃음이 나는데, 차태현씨와 연기할 때는 눈이 보이지 않아서 편하게 연기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영화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 분)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돼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2일 개봉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