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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결승골' 수원, 상주 꺾고 3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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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골득실에서 밀릴 뿐, 인천-부산도 승리 합창

[이성필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여파로 원정 6연전을 치러야 하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귀중한 승리를 얻었다.

인천은 27일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남준재와 최종환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앞선 원정 4경기에서 2무2패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인천은 가장 힘든 제주 원정에서 승리를 낚으며 8위(승점 29점)를 지켰다. 반면, 제주(44점)는 4위를 유지했지만 5위 FC서울(43점)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인천은 전반 7분 이보의 패스를 받은 남준재가 왼발로 골망을 가르며 앞서갔다. 후반 20분에는 이천수의 퇴장 징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로 나선 최종환이 이보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꼴찌 부산 아이파크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전반 27분 터진 파그너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승점 24점이 된 부산은 골득실에서 11위 경남FC(24점)에 뒤져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래도 강등 탈출권인 10위 성남(24점)과 승점 차를 좁히며 치열한 잔류 싸움을 이어갔다.

수원 삼성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2분 로저의 결승골을 지켜 1-0으로 이겼다. 7경기 무패(4승3무) 행진을 이어간 수원은 승점 50점 고지에 오르며 3위를 유지했다. 2위 포항 스틸러스(50점)와 승점이 같아졌고 골득실에서 뒤질 뿐이었다.

챌린지(2부리그) 29라운드에서는 대구FC가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전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후반 21분 조나탄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강원FC는 원주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 1995를 만나 전반 16분 김영후, 후반 28분 최승인의 골로 2-0으로 이겼다.

대전은 패하고도 굳건한 1위를 유지했고 대구는 37점이 되면서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강원은 승점 42점 고지에 오르며 5위에서 3위로 치솟았다. 충주 험멜은 충주시민운동장에서 안산 경찰청을 불러들여 2-2로 비겼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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