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한국 남자 궁사들은 양궁 컴파운드 '초대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다.
최용희, 민리홍(이상 현대제철), 양영호(중원대)로 구성된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전 인도와의 경기에서 225-227로 패배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컴파운드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초대 챔피언 등극을 노렸지만 인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개인전에서 모두 탈락해 단체전 금메달로 아쉬움을 만회하려 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는 한국이 대만을 꺾고 이 종목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은 1엔드에서부터 인도에 끌려갔다. 한국은 1엔드를 54-55로 1점 뒤진 채 마무리 지었다. 2엔드에서는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다. 인도는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2엔드 111-113, 2점차로 뒤졌다.
한국은 3엔드에서도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마지막 3발을 모두 10점을 쏘며 인도를 몰아붙였지만 169-171, 2점차 그대로였다.
마지막 4엔드, 한국은 긴장감을 떨치지 못하면서 추격에 실패했고 225-227로 아쉽게 인도에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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