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김준홍(24, KB국민은행)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김준홍는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개인전 결승전에서 31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 금메달까지 2관왕이다. 이번달 초 스페인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금메달에 이은 호성적이다. 함께 나선 장대규(39, KB국민은행)와 송종호(24, 상무)는 각각 5,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개인전 본선 겸 단체전 결선에서 2∼4위를 차지했던 송종호, 장대규, 김준홍은 개인전 결선에서 중국 장지엔, 리웨이홍, 후하오제 3인방과 대결을 벌였다.
송종호는 리웨이홍과 1점이 뒤지면 서바이벌 방식으로 탈락하는 2차 경쟁 단계 첫 번째 라운드에서 14점으로 동점을 이룬 뒤 슛오프에서 밀려 6위로 마감했다. 장대규도 두 번째 라운드에서 리웨이홍과 18점으로 동점이 된 뒤 슛오프에서 2-4로 패하며 5위가 됐다.
남은 이는 김준홍 뿐이었다. 김준홍은 3라운드에서 만발인 5점을 기록하며 4라운드까지 진출했다. 이후 중국의 후 하오제가 25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이 결정돼 장지엔과 금, 은메달을 가리는 일만 남았다.
28-27로 1점을 앞선 5라운드에서 김준홍은 3발을 명중시키며 31점을 기록했다. 장지엔이 3발을 쏘며 30점을 기록하면서 김준홍은 1점차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