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미숙한 대회 운영으로 연일 뭇매를 맞고 있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불미스러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복무 기강을 확립하고 철저하게 교육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직위원회는 24일 그동안 지적됐던 아시안게임 관련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비치발리볼 자원봉사요원의 카드게임 보도와 관련해 "자원봉사 활동 중 휴식시간에 고교생 3명이 놀음 차원에서 꿀밤 맞기 등의 놀이를 했다"고 해명한 뒤 "대회운영요원 복무지침(근무태만)을 위반하고 대회이미지를 실추한바 자원봉사자 신분 박탈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어 "대회 기간 중 불미스러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복무 기강을 확립하고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저기서 원성이 쏟아지는 셔틀버스 운행 시간 문제에 대해서는 "셔틀버스는 원래 새벽 2시까지 운행하는데, 배차과정에서 해당 운전기사가 착오를 일으켜 운행이 지연됐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 2대를 추가 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오전에는 선수촌 식당에 50대 남성이 무단침입하기도 했다. 조직위는 "50대 남성은 발견 즉시 퇴거 조치했다. 조사 결과 선수촌 뒤편 식자재 반입구를 통해 들어왔다"면서 "23일 오후 3시부터 민간안전요원 및 경찰을 증원 조치해 안전업무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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