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국 남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개인 순위 1~4위를 싹쓸이하며 개인전 및 단체전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진혁(33, 현대제철), 구본찬(21, 안동대), 김우진(22, 청주시청 이승윤(19, 코오롱)이 출전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리커브 예선 둘째날 경기가 24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렸다. 그 결과 한국 선수 4명이 개인 점수 1~4위를 휩쓸었다.
1위는 막내 이승윤이었다. 23일 90m와 70m에서 679점을 얻어 1위에 올랐던 이승윤은 이날 50m와 30m에서 698점을 더해 총점 1천377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승윤에 이어 오진혁과 구본찬이 나란히 1천362점을 쏘며 2,3위에 올랐다. 오진혁이 구본찬보다 10점 과녁에 더 많은 화살을 명중시키며, 동점임에도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김우진은 1천354점으로 4위가 됐다.
개인전 성적을 바탕으로 한 단체전 역시 한국이 1위였다. 단체전은 각 국가 상위 3명의 점수를 더해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이승윤과 오진혁, 구본찬의 점수를 합해 4천101점을 기록했다. 2위는 일본(4천1점), 3위는 말레이시아(3천955점)가 차지했다.
이로써 남자 양궁 리커브팀은 개인전 및 단체전 본선에 나설 선수가 확정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한 국가의 메달 독식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전 본선 진출자를 국가당 2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한국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큰 대회 방식이기도 하다. 단체전에도 4명 중 3명만 나선다.
개인전에는 합계 1,2위에 오른 이승윤과 오진혁이 출전한다. 단체전 역시 상위 3명인 이승윤과 오진혁, 구본찬이 나선다. 김우진은 이번 예선에서 4위에 머물며 개인전 및 단체전 본선 출전이 좌절됐다.
한편 개인전은 1위부터 64위가 본선에 올라 토너먼트를 펼친다. 단체전은 16개 팀이 토너먼트로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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