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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박해진 "32세에 현장 막내, 귀여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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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보신 것과 다른 사이코패스 캐릭터"

[권혜림기자] 배우 박해진이 새 드라마 '나쁜 녀석들' 촬영 현장에서 형들의 귀여움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23일 서울 압구정동의 한 식당에서 OCN '나쁜녀석들'(극본 한정훈/연출 김정민/제작 얼반웍스미디어)의 방영을 앞둔 배우 박해진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나쁜 녀석들'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처단하기 위해 그들보다 더 악질인 범죄자들이 모여 악을 심판하는 수사물. 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그린 11부작 드라마다.

사회 악의 씨를 말려버리기 위해 정직 중인 형사, 조직폭력배,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청부살인업자가 나쁜녀석들이 되어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새로운 정의를 구현하는 스토리다. 극 중 박해진은 IQ 160의 천재 최연소 사이코패스 이정문 역을 맡아 사이코패스 역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김상중과 마동석, 조동혁 등 남자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나쁜 녀석들' 현장에서 박해진은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는 "'닥터 이방인'에선 제가 맏형이었는데, 이번엔 32세임에도 제가 막내"라며 "현장에서도 귀여움을 많이 받고 형들이 많이 좋아해주신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다"고 알렸다.

이어 "조금 느린 면이 있고 많이들 쫓겨있어서 지친 상태"라면서도 "그럼에도 우리끼리는 현장에서 웃으며 즐겁게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해진은 "'닥터 이방인'을 잘 끝내고 '나쁜 녀석들'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할 시간이 급박해 힘들었다"며 "액션이고 해보지 않은 분야라 촬영이 수월하지 않다. 매 신 힘든 면이 있다. 더디지만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알렸다.

극 중 자신이 연기한 이정문 역에 대해선 "우리가 알고 있는 사이코패스 말고, 성향을 가진 일반적 사람이라 보면 된다"며 "누구나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밖으로 드러나느냐의 차이 아닌가. 성향이 드러났다고 그 인물이 사이코패스 상태로 계속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코패스 성향을 장점으로 이용하는, 여지껏 보셨던 사이코패스와 다른 사이코패스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박해진은 "그런 성향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제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사이코패스가 가진 살인 충동 등을 느낀 적은 없지만 저도 그런 성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쁜 녀석들'에는 박해진을 비롯해 배우 김상중·마동석·조동혁·강예원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4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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