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신아람(28, 계룡시청)이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신아람은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 결승전 중국의 쑨 위지에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신아람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아람의 상대 쑨 위지에는 세계랭킹 3위, 아시아랭킹 1위의 세계적 강호였다. 신아람은 세계랭킹 13위, 아시아랭킹 3위였다. 객관적으로 열세였지만 신아람은 치열하게 쑨 위지에와 맞붙었다.
1라운드는 서로 탐색전을 벌이다 0-0으로 끝났고, 2라운드에서 3점씩을 주고받으며 3-3이 됐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4-5로 뒤지고 있던 신아람은 종료 13초를 남겨놓고 5-5 동점을 만들었다.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1분의 연장전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먼저 1점을 따낸 자가 우승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또 연장전에서 두 선수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한다면 우선권이 있는 신아람이 금메달을 따게 된다.
팽팽한 긴장감은 종료 21초를 남기고 깨졌다. 쑨 위지에의 회심의 한 방이 점수로 연결됐다. 쑨 위지에는 금메달을 확정지었고, 신아람은 아쉽게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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