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한국 여자 사격 대표팀의 간판 김장미(22, 우리은행)가 자신의 주종목인 여자 25m 권총 개인전에서 노메달에 그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장미는 22일 오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 개인전에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지만, 결선에서 25발을 쏴 순위를 겨루는 1차 경쟁 단계에서 5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김장미는 지난 10m 공기 권총에서 개인 7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겨 주종목인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노렸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자신의 주종목이었기에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너무 큰 자신감이 오히려 독이 됐다.
경기 후 만난 김장미는 "25m에 자신감이 있었다. 부담감도 조금 있었지만 너무 자신이 있었다. 내가 잘할 줄 알았다. 그래서 금메달을 노렸다. 결과가 많이 아쉽다.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또 나의 부족함을 생각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개인전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따냈다. 김장미가 웃을 수 있었던 이유다.
김장미는 "단체전에서 금메달은 처음으로 따봤다. 지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내가 잘 못했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니 많이 뿌듯하다. 팀워크가 좋았다. 다 같이 메달을 가져가니 더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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