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한국 여자 사격 대표팀이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개인전에서는 메달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김장미(22, 우리은행), 이정은(27, KB국민은행), 곽정혜(28, IBK기업은행)가 출전한 한국 여자 사격 대표팀은 22일 오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완사와 속사 합계 1천748.3을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 여자 사격의 '간판' 김장미는 전체 3위를 차지하며 한국의 단체전 금메달에 앞장섰다. 곽정혜는 전체 5위, 이정은은 전체 6위를 기록,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개인 결선에서 한국은 부진했다. 김장미와 이정은은 25발을 쏴 순위를 겨루는 1차 경쟁 단계에서 탈락했다. 1차 경쟁 단계에서는 8명이 25발을 쏴 1위와 2위는 금메달 결정전을, 3위와 4위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나머지 5위부터 8위까지는 탈락한다.
김장미는 1차 경쟁 단계에서 5위에 머물렀고, 이정은은 6위로 처지며 탈락했다. 김장미는 지난 10m 공기 권총에서 개인 7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고,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자신의 주종목인 25m 권총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노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김장미와 이정은이 탈락한 가운데 곽정혜가 4위에 올라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곽정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몽골의 오트리아드에 밀려 동메달을 획득에 실패했다.
결국 25m 권총 개인전에서 한국은 3명의 선수가 결선에 올랐지만 그 누구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금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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