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꼴찌 부산 아이파크를 희생양 삼아 승점 3점을 수확했다.
전남은 2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에서 후반 13분 송창호, 16분 심동운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3연패를 멈춘 전남은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울산 현대를 7위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반면 부산(26점)은 6경기 무승(2무4패)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만나면 대부분 0-0이나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이전 양팀의 경기와는 다른 양상이었다. 후반 13분 스테보의 패스를 놓치지 않은 송창호가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가르며 도망갔다. 기선을 잡은 전남은 16분 이현승이 아크 정면에서 내준 패스를 심동운이 추가골로 연결하며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부산은 30분 파그너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더 이상 만회하지 못하며 승점 3점을 헌납했다.
성남FC는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3분 세르베르 제파로프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지만 종료직전 제주 드로겟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날렸다. 제주(44점)는 4위를 유지했다. 성남(24점)도 10위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챌린지(2부리그) 광주FC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28라운드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을 0-2로 끌려갔지만 후반 3분 김호남, 10분과 21분 파비오, 29분 조용태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수원FC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후반 32분 1-1에서 임성택의 결승골로 웃었다.
이로써 광주가 승점 40점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승격 플레이오프권인 3위로 진입했다. 수원도 PO 마지노선인 4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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