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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女공기권총 단체전, 명중수로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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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몽골과 동점 기록했으나 메달 획득은 실패 '아쉬움'

[류한준기자] 명중수가 메달 여부를 갈랐다. 김장미(우리은행) 정지혜(부산시청) 오민경(IBK 기업은행)이 나선 한국 여자 사격 10m 공기권총 대표팀은 20일 오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단체전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단체전은 출전 선수 한 명이 1시리즈에서 모두 10발을 쏜다. 한 사람당 4시리즈까지 치러 총점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 대표팀 간판선수인 김장미는 1시리즈에서 94점으로 주춤했으나 2시리즈 98점을 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장미는 3시리즈부터 출전선수들 중 1위로 올라섰고 정지혜도 힘을 냈다. 그러나 오민경의 점수가 뒤로 처지며 한국은 총점에서 중국과 대만에게 밀렸다. 대회 첫 금메달을 놓쳤으나 한국은 동메달을 바라봤다. 그런데 변수가 있었다.

사격 10m 공기권총의 경우 점수가 같을 때는 10점 명중수에 따라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1천140점으로 몽골과 동점이 됐다. 한국은 4시리즈을 치르는 동안 과녁에서 만점인 10점에 29발을 적중했다. 반면 몽골은 35개가 명중했다. 결국 6개 차이로 몽골이 동메달을 가져가며 웃었고 한국은 아쉬움을 삼켰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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