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아시안게임 휴식일까지 치열하게 4강 경쟁을 벌인 팀이 대다수다. 주전 선수들의 몸 상태가 아시안게임의 변수로 떠올랐다.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은 15일 호텔 리베라 서울에서 열린 야구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표팀의 장점을 묻는 말에 "다 잘 친다는 것이다. 단점은 크게 보이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러나 주전 선수들이 여기저기서 부상을 호소하고 있어 우려가 크다. 특히 손가락 부상을 당한 강정호는 8월 30일 삼성전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회복 과정에서 무리하면 몸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면서 강정호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했다.
류 감독은 "강정호가 경기에 열흘 이상 안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부상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면서 "LG와의 한 차례 평가전만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강민호와 나지완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류 감독은 "강민호가 아프다고 하더라. 나지완도 부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타격감이 떨어진 것 같다. 그 외에는 괜찮은 것 같다"면서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손발을 맞출 시간이 짧아 상대 팀의 전력 분석이 더욱 중요해졌다. 류 감독은 "내일 코칭스태프가 일본, 대만의 전력분석을 한다. 18일 LG와의 연습경기 전에도 일본과 대만의 전력분석을 할 예정이다. 경기 당일에는 각 팀의 선발과 중간, 마무리, 주요 타자들을 살펴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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