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전날 열린 경기에서도 결승점이 된 15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쳤다.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매서운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시즌 타율을 종전 3할2리에서 3할4리로 조금 더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이날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지바 롯데전과 같았다. 그는 0-1로 끌려가고 있던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왔다. 지바 롯데 선발투수 가라카와 유키가 던진 초구를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산뜻한 출발을 한 이대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 안타를 만들었다. 2사 2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가라카와를 상대했고 이번에는 6구째에 배트를 돌렸다. 이대호가 친 타구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그러나 2루 주자 나카무라 아키라가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해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6회말 다시 한 번 타점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무사 1, 2루 상황에서 소득이 없었다. 이대호는 가라카와가 던진 2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절호의 동점 기회를 놓쳤다.
이대호는 8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왔다. 안타 하나면 역전까지 가능했다. 그러나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갔다. 이대호는 지바 롯데 두 번째 투수 오타니 도모히사가 던진 6구째에 날카롭게 배트를 돌렸다. 그러나 유격수 직선타가 되면서 공수교대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지바 롯데에게 0-1로 졌다. 영봉패를 당하면서 75승 6무 50패가 됐지만 여전히 퍼시픽리그 1위를 유지했다. 지바 롯데는 58승 2무 71패가 되며 리그 4위를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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