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이광종 아시안게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승리했지만 아쉬움이 더 많았다.
이광종호는 1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UAE(아랍에미리트연합)와의 평가전에서 김승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광종호는 지난 5일 대전 코레일과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중동의 강호 UAE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며 평가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좋은 상승세로 아시안게임 본선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이광종 감독은 "전체적으로 100% 조직력이 아니었다. 체력도 미흡했다. 오랜만에 같이 하다 보니 발이 잘 맞지 않았다. 또 상대가 과격하게 나와 우리 선수들이 당황했다. 현재 상태에 100% 만족하지 못하고 80~90% 만족하고 있다. 오늘 좋은 경험 했고 앞으로 보완해서 잘 준비를 할 것"이라고 소감과 남은 과제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와일드카드 3인방, 김신욱, 김승규, 박주호는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특히 김승규는 황당한 골킥 실책으로 동점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 감독은 "김승규의 실점 장면은 우리 선수 전체가 자극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승규에게 잊어버리라고 말했다. 박주호는 부상으로 쉬다가 와서 체력이 미흡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남은 기간 체력을 보완해야 한다. 김신욱은 큰 문제가 없었다"며 와일드카드 3인에 대한 신뢰를 이어갔다.
이광종호는 오는 14일 말레이시아와 A조 1차전을 치르면서 아시안게임 우승을 향한 장정을 시작한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라오스와 조예선을 가진다. 이 감독의 목표는 전승으로 16강에 오르는 것이다.
이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해야 1위로 올라갈 수 있다. 조별예선으로 가면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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