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김학범 신임 성남FC 감독이 사령탑 복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성남FC는 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황의조와 김동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성남은 6경기 연속 무승 행진(3무3패)에서 탈출했다. 승점 3점을 얻은 성남은 5승8무11패로 승점 23점을 기록, K리그 클래식 9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인천은 5승9무10패, 승점 24위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전반, 성남의 공격이 매서웠다. 성남은 지속적인 공격 끝에 전반 21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문전에서 박희성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인천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제친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인천 골대 오른쪽 구석을 시원하게 갈랐다.
성남은 이후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5분 김동희가 아크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공은 아쉽게도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성남의 추가골 기회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후반 시작 후 1분 만에 김동희는 골대를 때린 아쉬움을 골로 달랬다. 문전에 있던 김동희는 상대 수비 맞고 나온 공을 오른발로 재차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두 팀은 팽팽히 맞섰다. 추격하려는 인천과 더 달아나려는 성남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하지만 두 팀은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성남이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학범 감독은 그라운드 복귀와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과 상주의 경기는 이주용과 이승기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북이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전북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승점 3점을 획득, 승점 47점으로 리그 1위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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